오늘,

여기,

앉다

자코모 직영플래그십 남양주 본점
디자인하우스 2F 갤러리 2023.11.22 – 2024.6.6

함진아 이애리 로시에나

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
사사롭지만 소중한 삶의 무대 자리

여기에 ‘앉다’

무심코 앉은 이 자리는 복닥복닥 소소한 일상이 쌓이는 공간입니다.
부스스한 얼굴로 깨어난 아침, 게으름 피우고 싶은 휴일의 한낮,
치열한 일과를 마친 저녁 그리고 잠 못 드는 어느 새벽녘.
하루하루, 매 순간 우리는 이 자리에 앉아 일상을 일궈 나갑니다.

아주 오래전에는 우리를 기다리던 엄마의 자리였고
지금은 우리 집 반려동물의 쉼터이기도 한 이 자리.
때로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배경이 되어 우리 곁에 늘 함께합니다.

오늘의 내가 앉아 있는 이 자리는
나의 이야기와 나를 둘러싼 모두의 역사가 만들어지는
사사롭지만 소중한 삶의 무대입니다.

여러분들이 생각하는
[ 앉다 ]의 의미는 무엇인가요?

동행

쉼

즐거움

생각

동행

앉다는 [ 동행 ] 이다

소파에 앉는다는 것은
나의 소중한 사람 혹은 조르륵 달려온 반려동물에게
곁을 내어 주며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동행의 과정이다.
쉼

앉다는 [ 쉼 ] 이다

소파에 앉는다는 것은
똑바로 앉았다고도, 완전히 누웠다고도 정의할 수 없는
그 애매한 경계에 있는 자세가 주는 최상의 쉼이다.
즐거움

앉다는 [ 즐거움 ] 이다

소파에 앉는다는 것은
장난감 놀이를 하고 영화를 보고 티타임을 가지며,
수다를 떠는 아이와 어른 모두의 즐거움이다.
생각

앉다는 [ 생각 ] 이다

소파에 앉는다는 것은
사색을 낳게 하고 오늘을 복기하며 내일을 그리게 하는
무궁무진한 생각의 원동력이다.